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구로다 히로키를 상대로 9경기만에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추신수는 31일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240를 유지했다.

전날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1회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선발 구로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출루했다. 이후 2번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좌익 선상 2루타 때 홈으로 쇄도해 동점 득점을 올렸다. 21일 양키스와의 경기 이래 9일 만에 시즌 49번째 득점을 거둬들였다.

2회에는 1사에서는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투수 구로다에 앞으로 향하면서 아웃되고 말았다. 남은 타석에서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텍사스는 뉴용 양키스를 상대로 3- 2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는 하루 쉰 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8월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4∼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8∼10일)와 차례로 방문 경기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