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만루홈런을 터트린 김강민(32)의 6타점 활약과 새 외국인투수 트래비스 밴와트(28)의 호투로 NC 다이노스를 13-6 대파했다.
SK는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이기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노렸던 NC의 발목을 잡았다.
김강민은 이날 맹활약했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은 만루홈런을 터트렸고 6타점을 올리며 개인 최다 타점 기록도 경신했다.
지난달 초 한국에 입국한 밴와트는 5이닝 동안 불방망이로 이름을 떨치는 NC를 3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데뷔 이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밴와트는 SK 마운드의 확실한 희망이 됐다.
SK는 1회말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NC는 3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에릭 테임즈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뽑으면서 점수를 뒤집었지만 SK가 3회말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임훈의 우전 안타와 정상호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두 점 더 추가하며 5-2로 앞서 나갔다.
4회말 김강민은 2사 1, 2루에서 우전 안타로 SK에 1점을 더 안겼다. SK는 5회말 김강민 등 타선이 폭발하면서 6점을 쓸어담았다. 먼저 이명기와 김성현이 연달아 안타를 터트려 2점을 올렸다. 이어 최정이 좌전 안타, 이재원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면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강민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개인 1호이자 시즌 27호, 통산 653호 만루 홈런을 쳤고 점수 차를 12-3으로 벌렸다. 8회말 SK는 무사 1, 2루에서 조동화의 우중간 1루타로 다시 한 점 더 달아났다.
NC는 9회말 조영훈의 2점 홈런으로 끝까지 추격 의지를 보여줬지만 이미 13점으로 앞서나간 SK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