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비밀스런 이야기 '나는 남자다'
유재석 4년 만에 새 예능 시작
"권오중 솔직 발언 첫 방송 70% 편집"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 5명의 진행자(유재석·임원희·권오중·장동민·허경환)가 남자를 정의했다.
3일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나는 남자다' 기자 간담회에서 유재석은 "평소 남자에 대해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며 "남자들만 있는 곳에서 고민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허경환도 "솔직히 파일럿과 정규 1회 녹화를 하면서 스스로 남자인 걸 잊고 지낸 걸 알게 됐다"며 "남자로서의 나를 다시 찾고 진정한 남자로 변해가는 걸 보여주겠다"고 비슷한 생각을 전했다.
임원희와 권오중은 보다 구체적으로 남자를 정의 내렸다.
임원희는 이날 "남자는 애다. 나이가 많든 적든 10대 같고 동심 속에 있다"며 "피터팬 증후군(어른아이 같은 심리를 가진 성인)을 앓고 있는 존재"라고 했다.
권오중은 "나는 남자 지"라고 짧게 말했고 이에 유재석은 "죄송하다. 첫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권오중의 발언 70%는 편집된다"고 거듭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권오중은 "순수하게 말하는 거다. 내가 여자는 아니지 않는가"라며 "내 발언이 100% 방송에 나오면 '나는 남자다' 시청률은 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장동민은 '나는 남자다'로 남성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는 강하고 가부장적"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여성들이 생각하는 남자와 실재는 다르다. 누구보다도 여성스럽고 자상할 수도 있다. 방송을 통해 '이것이 남자'라는 걸 확인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나는 남자다'는 유재석이 4년 만에 새로 시작하는 토크쇼로 방영 전부터 주목받았다. 4월 파일럿 방송 후 정규 편성 됐으며 20회 시즌제로 시청자를 만난다. 방청객은 모두 남성이며 이들은 남자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유재석은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 중이지만 요즘 심야 예능은 시청률 두 자리를 내는 게 힘들다"며 "시청률은 프로그램의 존폐를 결정하는 중요한 수치지만 시청률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소통하는 데에 집중해 기본에 충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는 오는 8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