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리디아 고 마이어 첫 우승 도전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와 3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톱 랭커들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 초대 우승을 다툰다.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건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에서 열리는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우승상금 22만5000달러)에는 리디아 고와 박인비를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4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5위 렉시 톰프슨(미국) 등 세계 1∼5위 선수가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는 LPGA 2연승이자 시즌 3승을 노린다. 그는 지난달 27일 막을 내린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앞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상금 106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연소 상금 100만 달러 돌파 기록을 세웠다.
프로로 전향한 첫 해인 올해 16개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8차례 톱 10을 기록하며 정상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세계랭킹 1위도 넘보고 있다.
박인비는 한국 여자골프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그는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이는 올 시즌 교포 선수를 제외하고 한국 선수 중 유일한 우승 기록이다.
박인비·유소연·최나연·김인경이 출전한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는 3위에 머물며 세계 최강의 위상이 흔들렸다. 마이어 클래식은 지난해 박인비가 우승을 차지한 메이저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직전에 열리는 대회로, 박인비로서는 타이틀 방어 도전에 앞서 샷 감각을 조율할 기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