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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스크린 충무공' 국민에 큰 울림…'명량' 개봉 2주만에 천만관객 돌파 신기록 예상

'忠은 백성을 향해야…" 리더십에 카타르시스 느껴

영화 '명량'/CJ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크린에서 되살아난 이순신 장군을 향한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다가오는 주말 1000만 영화에 등극할 전망이다. 개봉 2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것은 한국영화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위기 앞에서도 오직 백성을 생각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이 2014년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 최단 기간 천만 돌파 눈앞

'명량'의 흥행 열기는 개봉 첫 날부터 뜨거웠다. 개봉일인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68만 관객(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군도: 민란의 시대'가 세웠던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지난 2일 토요일에는 하루 동안 122만여 명을 동원해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일일 관객수 100만 명을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3일에는 125만여 명의 관객을 모아 역대 최고 일일 스코어 기록을 세웠다.

흥행 속도도 지금까지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다. 역대 최단 기간인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명량'은 개봉 8일째인 지난 6일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칠 줄 모르는 흥행 추이다. '명량'의 열기는 평일의 높은 관객 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요일인 6일 하루 관객 수는 70만2012명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개봉 11일 만인 토요일 오후나 12일 만인 일요일 오전께 10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지금까지 역대 최단 기간 1000만 돌파 기록은 '괴물'(2006년)이 세운 21일이다. 한국영화 흥행 1위 영화인 '괴물'(1301만)을 넘어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1362만)의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 이순신 리더십에 카타르시스

당초 '명량'은 흥행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라는 점, 결과까지 다 알려진 과거의 전쟁을 그렸다는 점에서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비슷한 시기 '군도: 민란의 시대'와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해무' 등 대작들과의 경쟁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명량'이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거둔 것은 익숙하다고 여겨졌던 이순신 장군을 통해 지금 시대와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를 끄집어냈기 때문이다.

'명량'의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윤인호 홍보팀장은 "'명량'의 인기 요인은 이순신의 재발견"이라며 "세월이 흐르면서 화석화된 이순신 장군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관객들로 하여금 '우리나라에도 위대한 사람이 있었구나'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도 '명량'의 힘은 영화가 그리는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 있다. 극중 "무릇 장수된 자의 도리는 충(忠)을 쫓는 것이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는 이순신 장군의 대사는 관객들이 '명량'에 열광하는 지점을 잘 보여준다.

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 지도층에 대한 책임감 있는 태도를 바라고 있는 국민들이 백성과 나라를 지키고자 온몸을 내던진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다. 윤 팀장은 "사는 게 힘들다고 생각하는 요즘 시대에 후련함과 힘을 주는 영화의 정서적 울림도 중요한 흥행 요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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