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위기 푸이그 막아내'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13승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치고 있다.
일단 스타트는 좋다. 류현진은 1회 단 10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에릭 아이바를 유격수 땅볼 아웃, 마이크 트라웃을 내야 플라이아웃으로 처리했다. 이어 알버트 푸홀스의 타구도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처리됐다. 이어 2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이날 경기 균형은 3회에 깨졌다. 에인절스 윌슨이 LA다저스 선두타자 로하스를 투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중심타선 앞에서는 흔들렸다. 1번타자 터너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2번타자 푸이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윌슨의 집중력은 급격히 떨어졌다. 3번타자 곤잘레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주자 만루를 허용했다. 기회에 강한 4번타자 라미레즈가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터너와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5번타자 캠프는 우익수 희생플라이 아웃되면서 곤잘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1루주자 라미레즈가 추가진루에 실패해 이닝을 마무리 했다.
류현진은 3회,4회말에도 안정된 모습으로 실점없이 에인절스 타석을 침묵시켰다.
그러나 류현진의 노히트 행진은 5회에 끝났다.
류현진은 선투타자 켄드릭을 땅볼로 잡아냈지만 프리즈에게 2루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이어 후속타자 아이아네타를 땅볼 처리하고 크론을 삼진으로 잡아내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다저스가 6회초 유리베의 적시타가 터져 현재 4-0으로 앞서가고 있어 승리 요건을 갖춘셈이다.
또 6회말 고비가 왔다. 류현진은 아이바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 후 푸홀스에게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 때 해밀턴의 타구가 담장을 향해 날아갔지만 중견수 푸이그가 호수비로 류현진의 실점을 막았다.
이어 류현진은 7회말 켄드릭을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프리스는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 아이안네타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다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투구수는 100개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7회말 현재 4- 0으로 에인절스에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