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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추신수, 시즌 11호 홈런 폭발…통산 115번째

추신수/AP연합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1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5-2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이래 닷새 만에 나온 홈런이자 개인 통산 115번째 홈런이다.

전날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안타 4개를 몰아쳐 개인 통산 1천 안타와 시즌 100안타를 동시에 달성한 추신수는 큼지막한 포물선으로 통산·시즌 안타를 1개씩 늘렸다.

시즌 타점도 37개로 불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텍사스는 6-2로 이겨 지구 4위 휴스턴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전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추신수는 올 시즌 최초로 하루 4개의 쳤다. 이날 전까지 시즌 96안타와 통산 996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개인 통산 5번째 시즌 100안타와 메이저리그 입성 10시즌 만에 통산 1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아시아 타자가 메이저리그에서 1000안타 이상 친 것은 역대 세 번째며 현역 선수 중 두 번째다. 뉴욕 양키스의 스즈키 이치로가 2811안타로 1위이며, 2012년 은퇴한 마쓰이 히데키가 1253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4개의 안타를 친 것은 지난해 8월 22일 애리조나전 이후 1년 만이다.

추신수는 11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홈 7연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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