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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류현진 새 파트너' 코레이아 다저스 데뷔전 6이닝 1실점 승리

케빈 코레이아. /AP 뉴시스



류현진의 새로운 팀 동료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영입한 우완 투수 케빈 코레이아(34)가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코레이아는 12일 미국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6-2 승리를 이끌었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5승 13패를 기록 중이던 코레이아는 다저스로 이적한 후 첫 등판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클레이턴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조시 베켓-댄 해런으로 선발진을 꾸리던 다저스는 베켓이 엉덩이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하고 불펜진에도 부상자가 속출하자 코레이아를 급하게 영입했다.

선발과 롱 릴리프를 오가는 스윙맨으로 뽑힌 코레이아는 다저스 데뷔전부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줌으로써 다저스 마운드에 숨통이 트였다. 코레이아와 지난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데려온 또 다른 선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제 역할을 해줄 경우 류현진은 안정적으로 5일 휴식을 취하며 등판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

코레이아는 이날 애틀란타를 상대로 시속 140㎞ 후반대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노련하게 마운드를 운영했다. 1∼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 2개의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막아냈다.

다저스는 6회초 무사 만루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는 칼 크로퍼드의 내야안타와 저스틴 터너의 2루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8회에는 크로퍼드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6-1까지 달아났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5게임 차로 벌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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