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전처인 배우 이지아가 방송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서태지는 13일 소속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22세이던 1993년, 16세의 이지아를 그의 친언니를 통해 알게 됐고 당시 결혼이나 동거를 한 것은 아니다"며 "그로부터 3년 후(1996년) 가요계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양가 부모의 허락하에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1997년 10월 성인의 나이로 혼인신고를 한 뒤 2년 7개월의 결혼 생활을 거쳐 (2000년 6월) 별거를 시작했고 2006년 합의 이혼했다고 덧붙였다.
이지아는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서태지와의 결혼을 둘러싼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서태지는 이지아가 "큰 비밀을 안게 됐고 친구는 물론 가족에게도 얘기할 수 없었다" "내가 선택한 사랑은 산에서 내려온 다람쥐한테조차도 들켜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등의 말을 한 것에 대해 "지인들은 우리의 교제와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서태지는 "우리가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양가 부모님과 가족, 친척들, 각자의 친구들도 미국 집에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며 "서로 동의 하에 언론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많은 지인들은 우리의 교제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아가 '세상이 다 아는 사람과 함께 숨겨진다는 것은 바위 뒤에 숨는 것처럼 간단한 게 아니었다' '머리카락 한 올까지 감춰진다는 건 쉬운 수위의 노력이 아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서태지는 "우리가 미국에서 지낸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행도 다니고 쇼핑, 외식도 하며 보냈다. 평범한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지난해 6월 배우 이은성과 재혼했으며 이달 말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다. 10월 9집으로 컴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