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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박인비 LPGA 시즌 첫 메이저 우승 조준 웨그먼스 2R 공동 2위 껑충

박인비. /AP 뉴시스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박인비는 16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에서 열린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1개, 이글 1개, 버디 5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이븐파 72타로 공동 48위에 그쳤던 박인비는 둘째 날 몰라보게 달라진 기량을 보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단독 선두인 브리타니 린시컴(미국·9던더파 135타)과 3타 차를 보이고 있지만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개막 후 메이저대회 3연승을 올렸던 박인비는 대회 2연패와 올해 첫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이미나(33·볼빅)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재미교포 제인 박(28)이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박인비를 꺾고 LPGA 첫 우승을 신고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펑산산(중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과 공동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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