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레버쿠젠)이 시즌 첫 정규리그 경기에서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잡는데 일조했다.

손흥민은 24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4-2015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까지 경기장을 누볐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2-0 승리를 도왔다. 공을 잡으면 돌파를 시도하기보다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데 주력했다.

레버쿠젠은 이날 분데스리가 역대 최단 시간 골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7초 만에 카림 벨라라비가 세바스티안 보에니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