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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체질 따라 마시는 술이 건강을 지킨다



한국 사회에서 술자리는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다. 주변인들과의 친목도모, 회사 내 회식이나 접대 등 마시게 되는 이유도 다양하다. 과도한 음주가 건강을 해친다는 건 상식이지만 그 상식대로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피할 수 없는 술자리, 자신의 체질과 맞는 술과 안주를 통해 건강을 지켜보자.

양(陽)인은 몸에 열이 많으면 문제가 된다. 추위보다는 더위에 약하고 땀을 많이 흘린다. 활동적이고 소화력도 좋다. 이들과 상극인 술은 양주와 소주다. 막걸리나 동동주 등 곡주 종류도 좋지 않다. 증류주들은 열처리를 거친 술이기 때문에 양기가 강하고, 곡주 종류의 술은 재료의 성질 자체가 따뜻해 열을 올린다. 이 술을 마시는 경우 피부 발진이 생기거나 심한 피로감·숙취에 시달리기 쉽다.

추천할 술은 맥주다. 보리가 주 원료로 성질이 찬 식품에 속한다. 양인에게 여름철 생맥주 한 잔은 체내의 과도한 열을 내려주는 약주(藥酒)라고 할 수 있다. 안주 역시 성질이 찬 돼지고기나 해산물 종류를 고르고, 고추장이나 마늘 양념이 강하게 된 것은 피한다. 과일은 수박이나 파인애플·멜론 등 과즙이 풍부한 종류가 좋다. 녹즙을 마시거나 얼음이나 물을 많이 마시면 다음날 숙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음(陰)인은 몸이 차갑고 기가 부족해 문제가 생긴다. 몸이 잘 붓고 더위보다는 추위에 약하다. 소화나 배출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의 80% 정도가 음인이기 때문에 대부분 열을 올려주는 식품이 몸에 맞는다. 술 중에는 양주·소주·막걸리나 동동주 등이 좋다.

안주 역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품을 먹는다. 파나 부추로 만든 전 종류, 두부나 밤, 소나 닭고기가 이에 해당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꿀물·인삼차·생강차 등을 음주 전후로 먹으면 컨디션 회복에 좋다.

음인은 음주 후 땀을 흘리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호흡기 계통이 약한 사람이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주 후에 따뜻한 물로 목욕하거나 맵게 끓인 콩나물국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김소형 본초학 박사(김소형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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