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희망인 손흥민(22)의 소속팀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이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AS모나코(프랑스)등과 한 조에 편성돼 격돌한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조 추첨 결과 레버쿠젠은 AS모나코, 벤피카(포르투갈),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와 함께 C조에서 조별리그를 벌인다.대진 추첨운이 좋아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는게 축구전문가들의 평이다.
레버쿠젠은 9월17일 AS모나코와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리버풀(잉글랜드), 바젤(스위스),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 함께 B조에,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약스(네덜란드), 아포엘(키프로스)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D조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아스널(잉글랜드), E조에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대결이 팬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조별리그는 9월17일에 시작하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결승전은 2015년 6월7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앞서 손흥민(22)은 챔피언스리그 예선 진출부터 본선행까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도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덴만크 코펜하겐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경기 시작 2분 만에 골을 넣으며 레버쿠젠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과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1차전에서도 3-2로 승리한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시작한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총 3골을 터뜨렸다. '별들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