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FC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0)가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30일(한국시간) 첼시는 홈페이지을 통해 토레스를 AC밀란으로 2년 동안 임대 이적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임대 이적은 잔여 계약기간 모두 해당된다. 공식적으로는 임대 이적이지만 남은 계약 기간 동안 AC밀란에서 뛰어야 하는 만큼 완전 이적과 다름없다. 토레스는 AC밀란에서 2년을 보내면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토레스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다. 81골을 터뜨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2011년 1월에는 당시 프리미어리리그 역대 최고였던 5000만 파운드(약 840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첼시에 합류했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기량을 보이면서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토레스는 이번 AC밀란 임대 이적을 통해 마리오 발로텔리의 공백을 채우며 명예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는 AC밀란 합류를 위한 메디컬 테스트만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