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인간계 최강 축구 스타 라다멜 팔카오(28)에게 구원의 손을 뻗었다.
2일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팔카오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유로 이적했다. 팔카오는 AS모나코에서 1년 임대 형식으로 맨유에 이적했으며, 맨유는 임대료로 1000만 유로(약 133억원)를 모나코에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5500만 유로(약 730억원)를 주고 팔카오를 완전히 영입할 수 있는 조항도 계약서에 삽입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네덜란드 출신의 명장 루이스 판 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하고 팀 재건에 나섰지만 정규리그 3경기에서 무승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콜롬비아 간판 공격수인 팔카오는 2009-2010시즌 포르투에서 유럽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몸담았던 2012-2013시즌에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3위를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메시와 호날두가 초인간적인 축구 능력을 지닌 선수라는 점에서 팔카오는 '인간계 최강 선수'로 불려왔다.
팔카오는 무릎 부상으로 지난 시즌 중도에 하차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불참했다. 팔카오는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면서 국민 전체가 안타까워할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스타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팔카오의 빈자리를 채우며 신성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디에고 코스타가 이번 시즌 첼시로 옮기면서, 팔카오와의 득점 경쟁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맨유의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겼다. 에르난데스 역시 1년 임대 형식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멕시코 국가대표 골잡이인 에르난데스는 2010년 맨유에 입단해 4시즌 동안 59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