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SBS 야구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SBS는 이번 아시안 게임 야구 중계방송에 박찬호 위원과 돌직구 해설로 국내 프로야구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순철 위원을 투톱으로 내세운다.

박찬호는 대한민국 야구의 상징이다.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을 올려 아시아 투수 통산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1998년 방콕아시안 게임 금메달의 주역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처음 해설을 맡았을 때도 뛰어난 입담과 전문적인 분석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박찬호 위원은 "풍부한 국가대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의 금메달 도전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찬호와 호흡을 맞출 이순철 위원은 올해 4월 프로야구 게임업체가 실시한 해설위원 선호도 설문 조사에서 33.85% (3239명)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 인천 아시안 게임 기술위원으로서 대표팀 선발과 자문 역할을 수행한 전문성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