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은비 팀의 허리 분위기 메이커 안타까움 더해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은비(22)의 교통사고 사망으로 팬들과 가요 관계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3월 5명의 멤버로 결성된 그룹이다. 김범수, 아이비 등이 소속된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의 1호 아이돌 그룹이자 걸그룹으로 야심차게 데뷔했다. 2009년 미스코리아 일본 진 출신이자 MBC '위대한탄생'으로 화제를 모은 권리세(23)의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엠넷 '보이스코리아' 시즌 1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이소정(21)과 오랜 기간 연습생으로 실력을 다진 애슐리(23)·은비·주니(20)가 합류해 팀이 완성됐다.
레이디스코드는 '여자들의 워너비 코드를 담아 드라마틱한 스테이지를 구현하는 퍼포먼스 그룹'을 표방했다. 각각의 멤버들은 다양한 개성을 살린 코드 네임을 애칭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평소 밝은 성격으로 사랑받은 은비는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여자들의 워너비가 되겠다는 뜻으로 '러블리 코드'를 앞세웠다. 은비는 지난달 신곡 '키스키스'를 발표하고 팀 내에서도 활동하면서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레이디스코드의 인기를 이끌었다.
팬들과 가요 관계자들은 지난주 음악 방송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주던 레이디스코드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충격을 받고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은비를 비롯한 5명의 레이디스코드 멤버와 스태프 등 7명이 탄 승합차는 3일 오전 1시 23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은비가 숨졌고, 다른 멤버인 권리세·이소정이 중상을 당했다. 나머지 멤버인 애슐리와 주니, 스타일리스트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은비는 사고 지역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권리세는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재 수술을 받고 있으며, 이소정의 부상도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디스코드는 수원에서 스케줄을 소화한 후 이동하던 과정에서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레이디스코드의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판단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