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도경수/SBS 제공
'남남' '남녀' 능가하는 '신구' 케미
'선후배 환상 호흡' 조인성-도경수·유동근-박형식·송재호-진지희
신구의 조화가 눈에 띈다. 연기 경력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케미를 보이거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세대 통합을 이루는 경우도 있다. 도경수(디오)는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KBS2 주말극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은 박형식과 한지붕 아래 살고 있다.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띠 동갑내기 과외 하기'는 띠 동갑 연예인들의 교감을 담아냈다.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도경수/SBS 제공
◆ 경력초월 도경수·박형식
도경수는 지난 11일 종영된 '괜찮아 사랑이야'로 배우 신고식을 치른 그룹 엑소의 멤버다. 도경수는 작품에서 환시를 앓고 있는 장재열(조인성)의 어린 시절 상처가 투영된 자아인 한강우 역을 맡았다. 장재열의 연인 지해수(공효진) 못지 않게 조인성과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많았다.
가수 엑소 출신이라는 배경과 장재열의 눈에만 보이는 실존하지 않는 인물을 연기하는 게 걸림돌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선배 조인성과의 감정 연기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2 주말극 '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삼화네트웍스 제공
박형식은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대선배 유동근의 아들 차달봉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해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주연급 역할을 맡으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가족…'에서 호감 가는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청년 실업자로서 홀아버지의 걱정을 사고 있는 차씨 집안 막내다. 실업자인 그는 집에 있는 아버지와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인물이기도 하다. 박형식과 유동근의 연기 호흡은 시청자의 공감을 얻고 있다. 능력 있는 아들이 못 돼 아버지에게 미안한 아들과 그런 자식을 안타까워하고 사랑으로 품는 아버지의 모습이 감동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S2 주말극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박형식/삼화네트웍스 제공
◆ 세대 통합 '띠 동갑…'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띠과외)'의 김성령·성시경/MBC
'띠 동갑…'은 12세 차이부터 60세 차이까지 어린 스승과 나이 많은 제자 8명이 둘씩 짝을 지어 과외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12일 방송에선 송재호·진지희, 김성령·성시경, 이재용·손예음, 정준하·김희철 등 띠 동갑 연예인 커플들이 SNS·영어·기타·중국어에 도전하고 과제에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어쿠스틱 기타에 도전했던 이재용은 "아주 좋았다. 사람들은 꿈이 크다고 하겠지만 일렉기타도 쳐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고, 김성령에게 영어를 가르친 성시경은 "두 번 과외로는 아무 것도 안 된다. 진짜 잘 가르칠 수 있고 더 늘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MBC 파일럿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진지희·송재호/MBC 제공
특히 육십 나이차를 극복하고 진지희에게 SNS 사용법을 배운 송재호는 할아버지와 손녀 같은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디지털 기기 격차가 세대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