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정지훈·박영규·정수정·차예련·해령·김명수·김진우(왼쪽부터)/SBS 제공
"화려한 연예계 편견 깨줄 드라마"
정지훈 복귀·크리스탈 첫 주연 '내겐…', 가요계 '온에어' 될까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이 SBS 새 수목극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를 가요계의 '온에어'라고 소개했다. SBS 드라마 '온에어'(2008)는 방송계 뒷이야기와 배우들 간 다툼·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내겐…'은 연예기획사 AnA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 성장을 그리고 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정지훈·정수정/SBS 제공
15일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정지훈은 "작가가 음반 업계를 잘 아는 것 같다"며 "실제 12년 동안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고스란히 작품에 녹아낸다. 화려하다고만 생각했던 연예인에 대한 편견을 깨줄 드라마"라고 말했다.
이어 "신인을 어떻게 키우는지, 가수들이 어떻게 활동하는 지를 자세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온에어'가 배우 이야기였다면 '내겐…'은 가수 이야기다. 연예인 지망생들이 보면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내겐…'으로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정지훈은 작품에서 이현욱 역을 맡았다. 사랑 때문에 생긴 깊은 상처를 치유 받는 인물이다. 연예기획사의 대표이자 작곡가, 프로듀서인 그는 세상에 무관심한 듯 하면서도 속 깊은 남자의 감성을 지니고 있다.
작품을 통해 처음 주연을 맡은 그룹 에프엑스의 정수정도 "대본을 읽으면서 대중에게 보여지는 연예인의 모습이 아니라 그 뒷이야기가 많이 나와 좋았다"고 정지훈의 말에 공감했다.
정수정이 맡은 윤세나 역은 세상을 떠난 언니를 대신해 음악으로 꿈을 이뤄보겠다며 상경한 음악 천재다.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차예련·김명수/SBS 제공
기획사 총괄 이사 신해윤 역으로 허당 연기에 도전하는 차예련은 "소속 가수들 사이의 갈등과 작곡가와의 갈등이 자세하게 녹아있다"며 "작가가 내가 매니저와 대화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쓴 거 같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최고 인기 아이돌 그룹인 무한동력의 멤버 시우 역을 맡은 그룹 인피니트의 엘 김명수는 "드라마에서도 가수로 나오는 데 공감 간 부분은 무대 뒤 외로움이었다"고 말했다.
정지훈은 "내가 느끼는 게 시청자에게 전해진다면 성공할 것"이라며 "촬영장에 오기 전 나로 인해 상대 연기자들이 편하고 재미 있게 촬영했으면 좋겠다는 걸 생각한다. 시청자들도 '내겐…'을 보면서 가족끼리 오순도순 대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작품은 오는 17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