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형대 대화면과 S펜을 탑재한 노트시리즈 최신작 '갤럭시 노트4'로 반격을 노리고 있다.
2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사장은 "갤럭시 노트4는 현재 예약 판매 상황이 전작보다 훨씬 좋다"며 "노트3보다 훨씬 많이 팔릴 것"이라며 판매량을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갤럭시노트4를 세계 최초로 국내 출시에 출시한다. 앞서 지난 18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예약판매를 받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준비한 예판 물량 3000대가 예판 후 수시간만에 조기 소진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이 사장은 최근 스마트폰 실적 부진에 대해서는 "근래 사업 상황은 일시적으로 잠깐 어렵기는 하다"며 "삼성전자는 기술혁신 등 여러 가지를 갖고 있고 펀더멘탈이 탄탄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스마트폰 시장의 보조금 축소 등 부정적인 요소에 대해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극복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헬스 기능은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사장이 이처럼 자신감을 내비치는 데는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 노트4는 사용자 중심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펜 성능과 엔터테인먼트 부분은 대폭 강화됐다.
S펜은 원하는 부분을 선택, 복사, 저장,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칠판이나 종이에 쓴 메모를 카메라로 찍고 S노트와 연동하면 콘텐츠를 인식하고 편집할 수 있는 '포토 노트' 등의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 갤럭시노트4에 기본 탑재되는 디지털 음악 서비스 '밀크'는 장르별 추천 음악을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360만 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120도 화각 사진 '와이드셀피'를 지원해 손을 길게 빼지 않아도 다양한 셀프 카메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노트4의 출고가는 95만 7000원이며, 중국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전 세계 140여 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갤럭시 노트 엣지', '삼성 기어S', '삼성 기어VR'과 '삼성 기어 서클'은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