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소니 엑스페리아Z3, Z3컴팩트,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올 가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한 5인치대 제품으로 한 차례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5.7인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를 26일 국내 시장에 첫 출시하며 시작을 알렸다. 이어 LG전자와 애플, 소니코리아가 5인치 스마트폰 대전에 합류한다.
애플의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플러스는 이르면 10월 말쯤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등에서 이미 출시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이전 시리즈보다 소비자들의 구매가 증가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긴장시키고 있다. 실제 애플의 해당 제품들은 출시 첫 주 1000만 대 판매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때문에 삼성전자가 당초 10월 출시로 준비했던 갤럭시노트4를 조기 출시하는 것도 애플의 신제품이 국내 출시되기 전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올 정도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갤력시노트4에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노트4에 기본 탑재된 디지털 음악 서비스 '밀크'는 장르별 추천 음악을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360만 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120도 화각 사진 '와이드셀피'를 지원해 손을 길게 빼지 않아도 다양한 셀프 카메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소니도 5.2인치 엑스페리아Z3를 앞세워 하반기 5인치 스마트폰 대전에 동참한다. 29일 출시 예정인 엑스페리아Z3의 출고가는 79만9000원으로 SK텔레콤과 KT를 통해 개통할 수 있다. 소니는 엑스페리아Z3에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카메라 기술, 오디오 기술, 디스플레이 기능 등을 탑재시켜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LG전자도 조만간 독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 5인치대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10월 독자 AP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당 제품은 G시리즈에 포함될 예정이며 5.9인치 화면을 탑재한 70만 원대 중·고가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