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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비밀의 문' 박은빈이 그리는 혜경궁 홍씨…20대 여배우 재평가

SBS 월화극 '비밀의 문' 박은빈/SBS 제공



배우 박은빈이 SBS 월화극 '비밀의 문 (의궤살인사건)'에서 재평가 받고 있다.

'비밀의 문'에서 치마 속까지 정치적인 여인 혜경궁 홍씨로 분한 박은빈은 강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확한 발음·안정적인 발성이 돋보인 대사 전달력, 캐릭터를 살리는 눈빛 연기가 그의 연기 내공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특히 도화서를 습격해 남편 세자 이선(이제훈)과 일대일로 대면하는 장면에선 한 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이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독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세자의 마음을 얻지 못해 비운의 여인으로 살았던 혜경궁 홍씨의 쓸쓸함도 찰나에 묻어나 캐릭터의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기품을 잃지 않으면서도 단호하고 압도적인 눈빛 연기를 해 이미지 변신의 성공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박은빈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한 모습을 연기할 것"이라며 "기대 이상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비밀의 문'의 한 관계자는 "박은빈은 웃음도 많고 착한 성품을 지닌 배우인데 카메라만 돌면 눈빛부터 달라진다"며 "박은빈으로 인해 캐릭터의 매력이 200%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밀의 문'은 시청률 뿐만 아니라 '영조·사도세자·선의·맹의' 등 드라마가 다루고 있는 역사적 인물이나 용어들이 국내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를 차지할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회 방송에선 영조(한석규)와 세자 이선의 갈등이 시작돼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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