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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화제의 책] "당신이 생각하는 사형제도는?"



◆공허한 십자가(히가시노 게이고/자음과모음)

'방과 후'로 일본 문단에 등장한 히가시노 게이고가 그의 작가 인생 30주년에 걸맞은 명작 '공허한 십자가'를 들고 다시 독자들을 찾아왔다.

지난 5월 일본에서 출간된 이 책은 살인과 형벌·속죄·사형 제도의 존속·생명의 소중함 등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출판시장에 나오자마자 관련된 모든 순위를 갈아치우며 일본 서점가를 강타했다.

이야기는 어느 중학생 남녀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만남과 함께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경영하는 나카하라 미치마사가 경찰의 전화를 받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혼한 전 부인 사요코가 살해당했다는 것이다.

유족들은 가족을 살해한 범인의 사형을 원하게 된다. 하지만 범인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진다고 해도 죽은 가족이 돌아오지는 않는다는 괴리만이 남게 된다. 깊은 슬픔을 껴안은 피해자 유족이 '범인을 사형에 처하고 싶다'는 마음이 의외의 결과를 이어지는 결말을 통해 사형 제도에 대한 대답할 수 없는 문제의식이 가슴에 울려 퍼지면서 사형 제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이 소설은 범인에게 어떤 형벌을 내려야 마땅한가를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지만 이는 표면에 불과할 뿐 본질은 속죄에 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딸의 죽음과 전 부인의 죽음. 그리고 숨겨진 제3의 죽음. 이 세 사건과 뒤얽힌 과거, 아오키 가하라 수해에 관한 수수께끼가 서서히 밝혀진다. 이 과정에서 치밀하게 직조된 이야기가 놀라운 결말을 선사할 것이다. 책장을 덮을 때 당신은 과연 어떤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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