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10만원까지 송금·결제가 가능한 '뱅크월렛 카카오'가 11월 초 서비스를 개시할 전망이다.

산업은행 등 일부 특수은행을 제외하고 국내 모든 은행이 참여하는 만큼 소액 송금이나 결제 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의 보안성과 약관심사를 완료하고 국내 모든 은행에 통보했다.

금감원은 약관심사 과정에서 소비자보호를 위해 송금한도와 수취한도를 하루 50만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청소년 간에 송금거래도 차단한다.

카카오톡 내에서 판매하는 물품이나 용역에 대해 카카오의 책임을 명시하는 내용도 약관에 반영된다. 아울러 금감원은 서비스 운영시 발생하는 민원은 은행과 카카오가 공동 처리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