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월화극 '내일도 칸타빌레' 티저 영상/그룹에이트 제공
클래식·가요·록 다양한 장르…"눈귀 동시 자극 흥행시 부가가치↑"
음악과 어우러진 로맨스. 뮤직 드라마가 시청자를 사로잡는 이유다. KBS2 새 월화극 '내일도 칸타빌레'와 SBS 수목극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베토벤 바이러스'(2008), '드림하이'(2011·2012)에 이어 오랜만에 선보인 지상파 음악드라마다. '내일도…'는 클래식, '내겐…'은 가요를 들려준다.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극 '모던파머'는 록 음악으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내일도…'는 클래식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는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은 예고 영상부터 클래식을 부각한다.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를 배경으로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의 선율이 내레이션과 어우러진다. 특히 KBS 교향악단 음악감독이자 마에스트로 요엘 레비의 지휘에 맞춰 연주 중인 오케스트라 공연 장면은 고품질 음악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KBS2 새 월화극 '내일도 칸타빌레' 주원/그룹에이트 제공
출연 배우들은 연주 연습에 한창이다. 배우 주원은 지난 7일 인터뷰에서 "지휘 연습을 5~6개월 정도 했다"며 "우리나라에는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 지휘자가 있다. 그 이상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오랫동안 연습했다"고 말했다.
여주인공 심은경도 오케스트라 단원에게 다양한 악기를 배우고 있다. 드라마의 원작인 일본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가 일본 내 클래식 열풍을 이끈 바 있어 '내일도…'가 국내에도 클래식을 대중화시킬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
SBS 수목극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정수정/에이스토리 제공
'내겐…'은 감성 멜로와 가요계 뒷이야기로 수목극 시청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 8회 만에 이룬 성과다. 음반 제작부터 스타 탄생까지 가수와 소속사의 무대 밖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려 젊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극 중 윤세나(정수정)가 천재 작곡가의 면모를 발휘하며 노래 '울컥' '너 하나만'을 제작해 드라마와 현실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수 김태우는 '내겐…' OST '너 하나만'을 부른 가수로서 드라마에도 특별 출연해 현실성을 높였다. '너 하나만'은 방송 직후 국내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순위가 급상승하며 음악 드라마의 흥행력을 증명했다.
SBS 새 주말극 '모던 파머' 이홍기/SBS 제공
'모던파머'는 록 밴드가 귀농하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 드라마다. 이홍기·곽동연·이시언·박민우로 구성된 4인조 밴드 엑소(엑설런트 소울스)가 주인공이다. 실제 이홍기는 그룹 FT아일랜드 보컬로 활동 중이어서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엑소는 화려한 패션과 헤어스타일로 록 정신이 충만한 밴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 전문가는 "뮤직 드라마의 매력은 시청자의 눈과 귀를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흥행할 경우 상당한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