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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검열 논란·환풍구 사고…스산한 판교 테크노밸리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를 알리는 포스터. 17일 열린 행사에서 환풍구 붕괴사고로 16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판교테크노밸리지원본부



한국판 실리콘밸리 표방…각종 악재로 신음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형 인명 사고까지 터지면서 판교 테크노밸리가 어느 때보다 쓸쓸한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판교 테크노밸리는 경기도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표방해 조성한 연구개발단지다. 도 차원의 세제지원과 입주혜택, 동종업계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다음카카오,한글과 컴퓨터,엔씨소프트,넥슨 등 굴지의 IT기업 200여곳이 몇년 사이 앞다퉈 판교에 둥지를 틀었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우리나라 IT발전의 산실로 군림했지만 최근 불거지는 각종 악재 속에 산업단지 조성 이래 가장 추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탄생한 최대 흥행기업 카카오는 카카오톡 메시지 검열 논란으로 신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카카오는 다음카카오 출범을 앞둔 지난달 금융,쇼핑,뉴스,유통 관련 신규 서비스를 연쇄 출시했다. 카카오톡 4000만 이용자를 힘에 업고 추진된 서비스지만 올가을 탈퇴자들이 늘어나면서 곤혹스런 상황에 처했다. 급기야 카카오는 영장에 불응하겠다는 대안까지 내놓았지만 떨어진 신뢰도를 되돌리기 역부족이었다.

감청 논란은 게임업계에도 불똥이 튀어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지난 16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수사기관용 통신 자료 사이트를 운영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양사는 "수사기관이 고객 정보를 조회하는 사이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해당 사이트는 공문 접수·확인용"이라고 반발했다.

사이버 검열 의혹이 IT업계를 강타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지난 17일 개최된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에서 환풍구 붕괴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하자 판교 테크노밸리는 충격에 빠졌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사건이 터지자마자 조직원 안전파악을 벌였고 우리 회사 피해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우리 직원 피해는 없었으며 판교 입주 기업 모두 분주하게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직후 주말이 껴서 월요일이 되어야 다른 기업의 피해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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