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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원혼' 박은혜 "단막극이 배우에게 좋은 이유는…"

KBS2 2014드라마스페셜 '원혼' 박은혜./KBS 제공



배우 박은혜가 단막극 출연 계기를 말했다.

11일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KBS2 2014드라마스페셜 '원혼' 제작발표회에서 박은혜는 "어릴 때는 선배들이 '단막극 출연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 게 이해가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집중해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2년 전부터 들었다. 일일극의 경우 초반에는 준비를 철저하게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기계처럼 대본 외우기에만 급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끼리도 '좋은 작품에서 한 장면이라도 여유있게 연기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단막극을 촬영하면서 여유로웠고 마음이 편했다. 연기자로서 왜 단막극을 틈틈이 하면 좋은 지를 절실하게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박은혜는 '원혼'에서 민유선 역을 맡았다. 일제 강점기 신여성이자 친일파 서인용(안재모)의 아내, 서정은·경은 두 딸을 둔 엄마이기도 하다. 박은혜는 두 딸에게는 강인하고 따뜻한 모성애를 간직한 엄마이자 조선을 사랑하지만 친일파 남편의 곁을 지켜야하는 아내라는 두 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연기할 예정이다.

'원혼'은 KBS1 '정도전'을 공동 연출한 이재훈 감독의 데뷔작이다. 드라마 '굿닥터' '신의 퀴즈'를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함께 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은 냉혈한 친일파 서인용(안재모)이 독립운동가들의 위협을 피해 천황에게 받은 저택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곳에서 서인용·민유선(박은혜) 부부의 아이들은 귀신을 보게 되고 민유선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오는 16일 밤 12시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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