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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자옥·태진아 '공주는 외로워' 인연…"'꽃보다 누나' 여행 전 통화"



가수 태진아가 16일 암 투병 중 사망한 배우 김자옥을 추억했다.

태진아는 김자옥·오승근 부부와 친분이 두터우며 김자옥은 태진아의 권유로 1996년 노래 '공주는 외로워'를 발표, 크게 히트시켰다.

태진아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김자옥이 과거 연기 활동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래서 돌파구로 코미디 프로그램 출연을 제안했고 당시 MBC '오늘은 좋은 날'의 코너 '세상의 모든 딸들'에서 여고생 복장을 하고 공주병 캐릭터로 등장해 방송 2주 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공주병 캐릭터가 인기가 있어 내가 음반 제작을 했다. 당시 KBS '가요톱텐' 6위까지 올라갈 정도로 화제가 됐고 음반도 몇십만 장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최근에는 전화 통화를 자주 했다"며 "지난해 tvN '꽃보다 누나' 촬영하러 해외에 나가기 전에도 통화를 했다. '여행이 무척 재미있었다'고 소녀처럼 말했던 기억이 난다"고 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자옥은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작고 아담한 미인으로 데뷔와 동시에 영화 '보통여자' 'O양의 아파트' '영아의 고백' '목마 위의 여자', 드라마 '모래 위의 욕망' '사랑과 진실' '유혹' '은빛 여울' 등을 통해 1970~80년대를 풍미했다.

1980년 가수 최백호와 결혼했으나 성격 차이를 이유로 3년 만에 이혼했다. 1년 후 가수 오승근과 재혼해 지금까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살아 왔다.

유족으로는 오승근과 1남1녀가 있으며 SBS 김태욱 아나운서가 막내 동생이다.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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