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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툭 튀어나오는 뱃살 쏙 들어가게 하려면





튀어나온 배를 외투나 가방으로 가려본 기억은 다들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억울한 점은 많이 먹는 게 아닌데도 유독 뱃살이 나온다는 것이다. 복부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 바로 부종이다.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음인이기 때문에 신진대사나 내장의 움직임이 느린 경우가 많다. 여기에 하루 종일 앉아만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허리 주변의 순환이 둔해진다. 그 결과 복부와 과도한 수분과 노폐물이 쌓이게 되는 것이다.

이 때 음식 양을 줄이기보다는 음식의 종류를 바꾸는 것이 효과적이다. 굶는다고 해서 적체된 수분과 노폐물이 배출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하루 한 끼 정도는 몸을 활성화 해줄 수 있는 양성 식품들을 주로 먹는 게 좋다.

개인적으로 소개하고 싶은 음식은 양파우유다. 핀란드에서 활용하는 민간감기약 중 하나로 다진 양파를 우유에 넣어 끓여 먹는 음식이다. 전자레인지와 믹서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다. 먼저 작은 크기의 양파 1개를 모두 다져 전자레인지에 3분~4분 정도 돌린다. 양파가 투명하게 익으면 된 것이다. 익은 양파와 흘러나온 양파 물까지 믹서에 넣어준 뒤 우유 반 컵과 함께 갈아주면 된다. 따듯할 때 먹으면 맛도 좋고 아침대용식으로도 알맞다.

양파는 맛이 맵고 성질이 뜨거운 본초다. 림프순환과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다가 체내의 장기들 역시 활발하게 움직이게 만든다. 대장의 운동성이 좋아져 변비가 해소되는 경우도 많다 보니 자연히 배가 쏙 들어간다. 특히 양파우유는 양파를 한 번에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매일 먹어주면 효과가 좋다.

음인과 달리 양인들은 부종이 있는 경우가 드물다. 신체의 활동성이 좋기 때문이다. 대신 변비로 인해서 아랫배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양 체질의 변비는 대장의 기운이 과열돼 수분을 과도하게 흡수해서 생긴다. 이 때는 우엉이나 보리새싹을 차로 마셔주면 좋다. 대장의 열을 식혀주고 수분을 공급해 변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돕는다. 가스가 자주 차고 더부룩하던 것이 줄어들면서 쏙 들어간 배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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