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서인국./KBS 제공
배우 서인국·이성재가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시청률 상승을 자신했다.
지난주에 방송된 '왕의 얼굴' 2회는 시청률 6.1%(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전회보다 1% 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동시간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경기도 안성 일죽세트장에서 열린 드라마 기자간담회에서 이성재는 "3~4부 시청률은 오를 거 같다"며 "대본 자체는 2부가 1부보다 더 재미있었는데 속도가 빠르다 보니 시청자가 혼란스러울 수 있었다. 시청률을 위해 연기하는 건 아니지만 현장에서 지금처럼 즐기며 촬영한다면 시청률은 보너스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인국도 "현장에서는 우리대로 열심히 해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왕의 얼굴'은 시청자와 감정을 공유하는 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BS2 수목극 '왕의 얼굴' 이성재./KBS 제공
이성재는 작품에서 광해군의 아버지 선조를 연기한다. 정통성 콤플렉스에 시달린 탓에 아들을 질투하는 예민한 성격의 왕을 표현하고 있다. 권력 암투를 이겨내고 왕이 되는 세자 광해군으로 분한 서인국은 데뷔 후 처음 사극에 도전한다.
첫 방송 후 주변 반응을 묻자 서인국은 "'어땠냐' '잘 봤냐'라고 쑥쓰러워서 이렇게 물어보지 못한다"며 "현장에서 선배들은 잘 한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힘이 난다"고 답했다.
극중에서 서인국과 이성재는 대립하는 관계다. 하지만 간담회에서는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냈다.
서인국은 "이성재 선배는 카메라 밖에서도 상대 배우를 위해 똑같이 감정을 표출하면서 연기한다"고 했다. 이성재는 "당연한 건데 자꾸 이야기 하니까 부끄럽다"며 "내 감정이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 감정도 잘 나와야 연기가 좋아진다"고 화답했다.
이에 서인국은 "이성재와 함께 출연했던 MBC 드라마 '아들녀석들' 이후로 '잘 배워 왔다'는 칭찬을 들은 적 있다"고 덧붙였다.
KBS2 수목극 '왕의 얼굴' 서인국./KBS 제공
3회 방송을 앞두고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광해가 관상가를 뽑는 시험에 응시하는 이야기가 미리 공개됐다. 서인국은 광해군 신분을 숨기기 위해 더벅머리에 한쪽 팔이 없는 분장을 했다는 후문이다.
서인국은 "광해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인생의 캐릭터를 만났다. 광해의 감정을 알아가면서 스스로도 흥미롭고 기대가 된다. 더벅머리 분장도 정말 새롭게 못생겼다. 정말 못생기게 나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왕의 얼굴'은 광해군의 성장과 김가희(조윤희)를 두고 삼각 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팩션 사극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