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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티비ON]'피노키오' '오만과 편견' '미스터백'…흥행 열쇠는 부제목?

SBS 수목극 '피노키오' 박신혜·이종석·김영광·이유비(왼쪽부터)./방송캡처



'10%만 넘겨도 성공'이라는 업계의 말이 있을 정도로 최근 지상파 드라마는 시청률 가뭄을 겪고 있다. 이 와중에 10% 이상 시청률을 내고 있는 '피노키오' '오만과 편견' '미스터 백'은 방송 시작 전 그날의 방송 내용과 관련된 부제를 제시하는 공통적인 연출로 시선을 끈다.

SBS 수목극 '피노키오' 2화 부제목./방송캡처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는 '눈의 여왕' '15소년표류기' '로미오와 줄리엣'과 같은 간결한 부제목으로 궁금증을 자극한다. 매회 한 가지 주제를 풀어내고 한 회가 끝나야 부제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어 몰입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피노키오' 조수원PD·박혜련 작가가 함께 만든 전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에도 부제가 있었다. '너의 목소리…'는 당시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에서 시작해 20% 이상 시청률로 종영하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다. 조수원·박혜련 콤비의 작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흥행하면서 드라마의 부제가 '성공의 열쇠'가 아니냐는 분석이다.

MBC 월화극 '오만과 편견' 백진희·최진혁./MBC·본팩토리 제공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과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은 문장형 부제를 추구한다. 간단한 부제보다는 호기심이 덜하지만 특색 있는 드라마 장르와 잘 조화된다는 평가다.

'오만과 편견'의 경우 '독한 거니 미친 거니?' '왜 죽이려 했을까, 하필 어린 아이를?' '조건이 있습니다'처럼 의문을 품는 듯한 제목으로 사회 정의를 바로 잡으려는 검사 이야기를 더 두드러지게 한다. '미스터 백'은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된 웹소설 '올드맨'이 원작이다. '혹시 저 좋아하세요?' '푸른 하늘 따라 은하수한테 가볼까 하는데' 등 문장형 부제는 소설 원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책의 한 챕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MBC 수목극 '미스터 백' 장나라·신하균./MBC 제공



이 같은 '부제의 효과'는 앞서 KBS2 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 증명됐다. 부제와 걸맞은 화면을 구성해 그 회차의 분위기까지 미리 보여주며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작품은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운 성적이었지만 트렌디한 내용과 부제 연출이 온라인과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실제 체감 인기를 섭렵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부제가 있는 드라마는 방송 중간에 유입되는 시청자도 쉽게 이해시킨다"며 "SNS의 경우 해시태그('#'뒤에 특정단어를 넣어 연관된 글·사진을 모아서 볼 수 있는 기능)와 결합해 무한한 홍보 효과를 내기도 한다"고 부제의 가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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