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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타인터뷰] '가족끼리 왜이래' 남지현 "소속사 선택? 활동 방향성이 중요"

배우 남지현./라운드테이블(김민주)



지난 2009년에 방송된 드라마 '선덕여왕'은 배우 남지현(19)을 소개할 때 빠지지 않는 작품이다. 당시 남지현은 어린 덕만 공주를 연기해 차세대 연기파 배우라는 호평을 받았다.

MBC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2004)로 데뷔한 남지현은 최근 KBS2 주말극 '가족끼리 왜이래'로 연기 인생 10년 만에 첫 성인 연기를 하고 있다. 그가 맡은 강서울은 "커서 결혼하자"는 어릴 적 약속만 믿고 서울에 온 순수한 시골 처녀다. 차순봉(유동근)의 셋째 차달봉(박형식), 아이돌 출신 요식업 대표 윤은호(서강준)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남지현./삼화네트웍스



그러나 드라마 속 강서울의 설정은 억지라는 평가가 있다. 이에 남지현은 "작품에서 가장 판타지적인 캐릭터"라며 "나도 처음에는 강서울을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어떻게 납득해야 할지 고민했어요. 그런데 강서울의 성장 배경을 보니 이해가 되더라고요. 할아버지와 사는 강서울은 책을 많이 읽는데 그 종류가 '공자' '맹자' 등이에요. 믿음이 강하고 순수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죠.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하면 꼭 실천하는 인물이기도 하고요. 순수함에 주안점을 뒀어요. 작가도 20대인 강서울이 순수하면 좋겠다고 조언했죠. 출연도 작가님이 먼저 연락을 했어요. 제가 강서울과 비슷한 면이 많다고 해요. (순수한 점이?) 그건 모르겠는데요. (웃음) 한번 하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강직한 점이 닮은 것 같아요. 작품이 좋았고 KBS 주말극은 워낙 유명하니까 좋은 기회여서 참여하게 됐죠."

남지현은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대선배들과 함께 호흡한다.

"가장 막내여서 긴장도 됐고 부담도 있었어요. 그런데 촬영하다 보니까 선배들이 정말 좋아서 부담을 많이 덜어냈어요. 진짜 할아버지, 아빠 같아요. 선배들의 연기를 보고 대사를 듣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대사 전달에 문제가 있다면 잘못된 부분만 조언해주세요. 고쳐나가며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배우 남지현./라운드테이블(김민주)



'가족끼리 왜 이래'가 남지현에게는 본격적인 첫 성인 연기다. 하지만 그 시작점은 올해 초 방영된 SBS 주말극 '엔젤아이즈'였다. 극 중 윤수완의 학창 시절을 연기한 그는 강하늘과의 로맨스로 존재감을 보였다. 시력을 잃은 이의 쓸쓸한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엔젤아이즈'는 캐릭터 성격상 감정 연기가 두드러졌어요. 흔히 아역 연기, 성인 연기를 나누는데 제 입장에서는 역할에 맞게 연기할 뿐 '아역이니까 이래야 해'라는 건 없어요. '이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죠. 이번 드라마는 등장인물이 많은 가족극이라서 미니시리즈만큼 감정을 깊이 있게 보여 줄 수는 없을 거예요. 제가 경력이 부족한 걸 수도 있지만요."

예닐곱 살에 MBC '전파 견문록'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발을 담은 남지현은 아역 출신 배우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아역 이미지가 강해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아역 출신으로 좋은 건 신인보다 현장도 익숙하고 제작진과 친숙하고 대중의 눈에도 익숙하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되려 단점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어릴 때의 이미지가 남아 있어서 진짜 성인이 돼도 어리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게 과제인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저는 타이밍에 맞게 좋은 작품을 하게 됐죠. '엔젤아이즈'를 시작으로 소녀와 여인 사이에 있는 캐릭터를 하고 있잖아요."

배우 남지현./라운드테이블(김민주)



최근 방송가와 영화계에서는 20대 여배우 기근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남지현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한번쯤은 정상에 올라야 한다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편안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처음으로 긴 호흡을 유지해야 하는 역할을 맡았어요. 아역일 때는 많아 봤자 8회 정도 였거든요. 걱정이 됐지만 주어진 걸 최선을 다하면서 급하지 않게 해나가기로 했어요. 20대 초반이니까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줄 기회가 많잖아요. 천천히 나아갈 계획입니다. 지금은 소속사가 없는데 이번 드라마를 끝내고 기획사에 들어갈 거예요. 현재 몇 군데 범위를 좁혀서 얘기하고 있어요. 저도 회사랑 처음 일하고 회사도 소속사가 없던 친구와 처음 일하는 거잖아요. 활동 방향성이 소속사를 선택함에 있어 중요할 거예요. 오래 연기할 거니까 저와 비전이 비슷한 소속사를 찾으려고 합니다."

사진/김민주(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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