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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겨울철 가뿐한 아침을 위한 숙면법



겨울이 되면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냉기고 하나는 열이다. 냉기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보통 몸에 열이 부족하고 오장육부의 활동성이 느린 경우가 많다. 겨울이 괴로운 타입들로 자고 일어나도 자기 전보다 더 심한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몸은 수면과 함께 체온이 약간 떨어진다. 몸이 휴식을 취하면서 신진대사가 느려지게 되고 그만큼 발열량도 줄기 때문이다, 이때 냉기가 스며들어 쌓이게 되면 체온이 과도하게 떨어지는데, 이 냉기를 몰아낼 힘이 없는 사람들은 자는 내내 추위에 떠는 것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자기 전보다 더 피곤하고 몸이 힘든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잠들기 전 말린 생강이나 대추를 넣고 진하게 끓여 마시자. 체온을 올려줘 밤새 스며드는 냉기를 몰아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새벽은 가장 체온이 떨어지기 쉬운 때이므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새벽 3~4시 정도에 난방이 다시 돌아가도록 타이머나 온도를 맞춰두는 게 좋다.

반대로 열이 숙면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다. 평소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 스트레스와 화로 인해 발생한 열(火熱)이 몸에 계속해서 고여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열이 과도하게 고여 있으면 신체는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움직인다. 몸이 쉴 수 없으니 제대로 푹 자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이 때는 연을 활용하면 좋다. 우리가 흔히 먹는 연근이 바로 연의 뿌리에 해당한다. 연은 잎·뿌리·열매·씨앗까지 가슴의 열을 내리고 심신을 안정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연의 열매에 해당하는 연자육은 맺힌 열을 풀어주는 약재로 오래 전부터 쓰여 왔다.

연자육을 쓸 때에는 산조인이라고 불리는 산대추 씨앗을 함께 넣으면 더 좋다. 산조인에도 심적 안정을 돕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해 예민해지는 것을 줄여준다. 물 2~3ℓ에 연자육과 산조인을 한줌씩 넣고 한번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 물이 반이 될 때까지 달이면 된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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