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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스타인터뷰] 김우빈 "'기술자들' 족집게 과외 받은 기분"

배우 김우빈(25)의 두 번째 영화 '기술자들'이 24일 개봉한다. 영화 '친구2'(2013)에서 유오성·주진모 등 선 굵은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김우빈은 '기술자들'에서 한층 더 날렵해졌다. 영화는 동북아 최고 보안을 자랑하는 인천세관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원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털기 위해 모인 기술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김우빈./싸이더스HQ 제공



김우빈은 금고털이 기술자 지혁 역을 맡았다. 비상한 두뇌로 위조와 작전 설계, 액션까지 못하는 것이 없는 멀티 플레이어다.

"극 전체를 보려고 했어요. 순서대로 촬영 하지 않으니까 매 장면 몰입하다 보면 장면들을 붙여놨을 때 흐름이 깨질 수 있거든요. 특히 '기술자들'은 지혁의 감정선대로 내용이 전개되니까 그 부분이 더 중요했어요. (감정이) 더 들어간다 싶으면 시나리오를 다시 읽으면서 적정선을 유지하려고 했죠. 지혁은 영화적인 인물이지만 관객이 공감할 수 있도록 그려내고 싶었어요."

영화 '기술자들' 김우빈.



영화 속 지혁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김우빈은 자신만의 연기 비결인 '백문백답'을 이야기했다.

"범행 동기에 대한 이야기가 충분했다면 관객이 쉽게 다가갔을 거예요. 아쉽지는 않아요. 저 혼자만의 작업으로 지혁의 일대기를 작성해봤어요. 매 작품마다 (비중이) 작은 역이라도 그랬어요. 백문백답은 촬영 들어 가기 며칠 전 마지막 점검으로 하는 저만의 작업입니다. 이 인물이 무슨 옷을 입을 지까지 깊이 들어가 상상해요. 지혁의 패션도 날렵하고 도시적인 느낌을 내려고 했죠. '백문백답'을 하다 보면 어느 새 지혁처럼 지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배우 김우빈./싸이더스HQ 제공



김홍선 감독은 "케이퍼 무비(범죄자들이 모여 돈이나 보석 등을 강탈하는 내용을 그리는 영화) 그 자체"라고 '기술자들'을 소개한 바 있다.

"영화는 장르 가리지 않고 다 보는 편인데 '기술자들'을 선택한 뒤에는 일부러 케이퍼 무비를 보지 않았어요. 저만의 지혁을 만들고 싶었죠. 감독님은 제가 원래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처럼 진지할 때는 진지하고 능청스러울 때도 있는 거죠."

배우 김우빈./싸이더스HQ 제공



지혁은 인력조달 기술자 구인(고창석), 서버해킹 기술자 종배(이현우)와 한 팀이 돼 작전설계 기술자이자 악당인 조 사장(김영철)과 대립한다. 김우빈은 출연진 중 연기경력 상 막내다. 그는 "감사하다"는 말로 선배들을 추억했다.

"영화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선배들이었어요. 많이 배우고 싶었죠. 가까이에서 선배들의 눈빛을 보면 그 안에 장면 전체가 담겨 있는 듯해요. 지혁 위주의 영화지만 선배들이 받쳐주지 않았다면 소화하지 못했을 거예요. 길 잃은 아이가 됐겠죠. 모두 제가 지혁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이현우는 나이는 어리지만 경력으로는 선배예요. 극 해석 능력, 선배, 스태프를 대하는 자세를 배웠어요. 사적으로는 애교 많은 동생인데 현장에서는 진중하고 에너지 넘치는 배우예요. 족집게 과외를 받은 기분이죠."

배우 조윤희는 '기술자들'의 홍일점 은하로 출연한다. 은하는 지혁과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두 사람의 엔딩은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그려진다.

"(아랍행은) 제가 결정한 게 아니에요. 시나리오에 '아부다비'라고 써 있어서 휴가 가는 줄 알았어요(웃음). 갔더니 종교 문제 때문에 외국인 출입이 안 된다고 해서 40도 날씨에 긴박하게 촬영을 했죠. 은하와의 관계를 (사랑으로) 단정 짓고 싶지 않았어요. 지혁에게는 가족 같은 여자죠. 결말을 열어두고 싶어서 스스로 애매하게 연기 했어요."

배우 김우빈./싸이더스HQ 제공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2011)로 모델에서 배우가 된 김우빈은 '신사의 품격'의 반항아로 시선을 끌더니 '학교2013' '상속자들'로 대세 배우가 됐다. 그는 "스타가 어떤 말인지 잘 모르겠다"고 스스로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갑작스러운 관심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해요. 갑자기 없어져도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믿어주는 것에 대해 실망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조급하지 않되 한 걸음이라도 매일 꾸준히 걷고 싶어요. 언젠가는 정상까지 올라 가고도 싶고요. 배우로서 지금은 배운 대로 열심히 문제 풀이를 하는 단계죠. 차기작으로는 영화, 드라마 가리지 않고 보고 있어요. 당장은 내년 2~3월 개봉될 강하늘과 찍은 영화 '스물'이 차기작이에요. 그 뒤에 빨리 결정해서 새 옷 입고 '이 옷 어때요~'라고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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