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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2014 결산] 사회-세월호 참사·싱크홀 공포...'안전 침몰' 대한민국

◆ 세월호 참사·싱크홀 공포…올해 가장 큰 화두는 '안전'

4월 476명을 태운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역에서 침몰했다.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4명이 탑승, 어린 학생들의 희생이 많았다. 사망자 295명과 실종자 9명에 이르는 인명피해를 낸 세월호 침몰사고는 선장과 선원들의 무책임, 해경과 정부의 안이한 대처 등 총체적 부실로 '최악의 인재(人災)'가 됐으며,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세월호 참사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5월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10월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 11월 담양 펜션 화재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하나 같이 '인재'였음이 드러난 사고들로 '안전'이 우리 사회의 올해 가장 큰 화두였다. 정부는 대형 재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국민안전처를 신설하고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한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고 행정안전부를 행정자치부로 축소했다.

잇단 대형 사고와 함께 '싱크홀(땅 꺼짐) 공포'도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 지난 8월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부근 석촌지하차도 밑에서 80m여 길이의 대형 동공이 발견돼 시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이어 의정부, 대구 등 전국적으로 싱크홀이 발견됨에 따라 불안이 확산됐다.

◆ 총기 난사·방산비리 잇따라…사회 지도층 성추문도

후임병 폭행 사망, GOP 총기 난사, 병영 내 잇단 성추행, 방산비리 등 군 관련 사건·사고도 많았다.

4월 경기도 연천 28사단에서는 윤모 일병이 선임병 4명으로부터 엽기적인 가혹행위에 시달린 끝에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6월에는 강원도 고성 22사단 GOP(일반전초) 부대에서 임모 병장이 총기를 난사해 병사와 부사관 등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했다. 가해자 임모 병사는 GOP에 배치돼선 안 되는 '관심병사'였다. 이 사건으로 병영문화에 대한 혁신 요구가 거셌으며 이같은 요구를 구체화하기 위해 8월 병영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9월에는 신현돈 1군사령관이 음주 문제로 전역 조치됐고, 10월에는 육군 17사단장이 집무실에서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또 첨단 수상함구조함인 통영함에 장착된 음파탐지기와 수중무인탐사기가 불량 장비로 드러나 전력화되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부각돼 대대적인 방산비리 조사를 촉발시켰다.

이 외에도 박희태 전 국회의장 골프장 캐디 성추행 혐의 사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공연음란 사건 등 사회 지도층급들의 성추문이 많았다. 또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항공기를 되돌린 이른바 '땅콩 리턴' 논란이 올 연말을 달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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