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뉴스]삼성, 이재용 부회장 체재로 재편
재계는 올해 3세로의 체제개편에 대한 움직임이 서서히 일고 있다. 이중 재계 순위 1위인 삼성은 이건희 회장 입원이후에 발빠르게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 상장에 이어 제일모직 상장이 마무리되며 이재용 부회장으로 승계작업과 지배구조 개편이 사실상 종료된 상황이다. 이 부회장은 최근 삼성그룹과 한화그룹간 초대형 빅딜을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지배구조 체제는 제일모직에서 삼성생명을 통해 삼성전자와 계열사를 지배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제일모직 → 삼성생명 → 삼성전자 → 삼성SDI→ 삼성물산', '제일모직 → 삼성생명 → 삼성전자 → 삼성카드 → 제일모직'으로 이어지는 그룹 순환출자 구조다.
현재 제일모직은 이재용 부회장이 25.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각각 8.37%, 이건희 회장이 3.72%를 보유해 오너 일가의 지분이 45.6%에 달한다. 계열사 중 오너일가가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곳이다.
단순히 지주사로서 의미뿐만 아니라 삼성 내에서 제일모직이 갖고 있는 의미는 크다. 제일모직은 고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이 1954년 9월 세운 회사로 삼성그룹의 모태기업 중 하나다. 지난 7월 단행된 삼성SDI와 구 삼성애버랜드와의 합병 당시에 제일모직 사명은 존폐위기에 처했지만 모태사업의 정통성을 계승한다는 취지하에 복귀된 일례가 있다.
삼성의 '이재용식 사업재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속도를 내왔다. 삼성에버랜드는 제일모직의 패션 사업을 인수했고, 삼성에스원은 건물관리사업을 인수했다. 급식사업은 삼성웰스토리로 분리하는 방식으로 정리했다.
삼성SNS는 삼성SDS와 합병했고, 삼성코닝정밀소재는 미국 코닝사에 팔았다. 올해 들어 삼성SDI와 제일모직,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도 잇따라 합병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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