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1일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해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 입장이라면 중단된 고위급 접촉도 재개할 수 있다"며 "분위기가 마련되면 남북 정상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한 육성 신년사를 통해 "북남 사이 대화·협상·교류를 활발히 하여 끊어진 민족적 유대와 혈맥을 잇고 북남관계에서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와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이 집권 후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 제1위원장은 당 우선 주의 노선을 내세우며 "금강산 등 경제개발구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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