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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힘찬 하루, 신장 건강에서 시작된다



2015년 새해가 시작됐다. 새롭게 몸과 마음을 정비하고 힘차게 달려야 할 때다. 우리 몸에서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곳은 바로 신장이다. 한의학에서 신장은 우리 몸의 정기(精氣)를 주관하는 곳이다. 하루를 기운차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은 신장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래서 신장이 약해지거나 병들면 축 처지고 무기력해진다. 한의학에서 신장은 콩팥은 물론이고 생식기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성 기능이 약해지는 것도 신장의 문제에 포함이 된다.

신장에는 산수유가 좋다. 산수유는 한파 속에서 빨갛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다. 그 강한 생명력이 신장을 보하는 약이 된다. 신장에 작용해서 원기를 회복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기력이 약해졌거나 허약한 체질의 사람들에게 좋다. 냉 대하, 요실금, 자궁 출혈 등을 다스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산수유의 씨는 정기를 소모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빼야 한다. 씨를 뺀 열매를 잘 말렸다가 30g을 물 2ℓ에 넣고 끓여서 차로 마시면 된다. 강한 신맛과 떫은 맛이 있어서 단 맛을 내는 감초를 더하면 먹기 수월하다. 특히 따뜻한 성질을 가진 산수유는 신장에 음기가 많은 소양인들에게 좋다. 소화기관이 약한 소음인들은 산수유 대신 마늘이나 부추처럼 더운 성질을 지니면서 소화기관을 강화시켜주는 음식을 먹어야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

식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검은콩도 신장 건강에 좋다. 한의학에서는 음식의 색마다 연관된 장부가 있는데 검은색은 신장에 작용한다. 특히 단백질·비타민·식이섬유·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콩은 영양 만점의 식품이다. 신장 기능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신장의 문제로 피로가 심하거나 몸이 잘 붓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검은콩 외에 검은깨나 검은쌀 등의 블랙 푸드가 모두 신장 건강에 효과가 있다.

신장이 약해서 피로를 심하게 느끼거나 기운이 없을 때는 발을 지압해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발바닥의 한 가운데 움푹 들어간 부분인 용천혈은 신장에 좋은 혈자리다. 저녁에 한가하게 TV를 시청하는 동안만이라도 용천혈을 강하게 눌러주고 마사지해주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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