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하트 투 하트'·엠넷 '칠전팔기 구해라'·KBS2 '스파이'./tvN·엠넷, 아이엠티브이·디엔콘텐츠·스튜디오세븐 제공
금요드라마 전쟁이 시작된다. KBS2 '스파이', tvN '하트 투 하트', 엠넷 '칠전팔기 구해라'가 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을 책임진다.
tvN 금토드라마 '하트 투 하트' 최강희·천정명./tvN 제공
'하트 투 하트'는 '미생' 후속작으로 전작의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작품은 주목 받아야 사는 정신과 의사 고이석(천정명)과 주목 받으면 죽는 대인기피성 안면홍조를 지닌 여자 차홍도(최강희)의 로맨스 드라마다. 최강희가 분한 차홍도는 헬멧을 쓰지 않으면 외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병이 심각한 인물이다. 큰 인기를 얻은 '커피프린스 1호점' 이윤정 감독의 tvN 데뷔작이라는 면이 주목 받는다. 그룹 원더걸스 전 멤버 소희가 배우 '안소희'로 처음 시청자와 만나는 작품이라는 점도 '하트 투 하트'의 관전포인트다.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엠넷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엠넷 제공
'칠전팔기 구해라'는 케이블 음악 채널 엠넷이 개국 20주년을 맞아 제작한 12부작 뮤직드라마다. 작품은 2010년 방송된 '슈퍼스타K2'를 배경으로 한다. 구해라(민효린), 쌍둥이 형제 강세종(곽시양)·강세찬(진영)이 주인공이다. 헨리·박광선·유성은은 음악을 향한 열정을 가진 청춘들로 등장한다. '슈퍼스타K2' 톱11, 심사위원 윤종신·백지영·박진영 등은 카메오로 출연,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용범 감독은 지난 6일 제작발표회에서 "'칠전팔기 구해라'는 인물의 음악적 성장보다 실패한 사람들의 재기를 다룬다"며 "추억의 노래로 포괄적인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기존 음악드라마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오후 11시부터 90분 방송된다.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 김재중·배종옥./아이엠티브이·디엔콘텐츠·스튜디오세븐 제공
KBS는 '하트 투 하트' '칠전팔기 구해라'를 아우르는 시간대에 '스파이'를 편성했다. '스파이'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를 원작으로 한다. 전직 간첩인 엄마(배종옥)와 국정원 요원 아들(김재중)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첩보 스릴러다. 사랑하는 가족 사이에서 서로 속고 속이는 내용을 담는다. 오후 9시30분~오후 11시10분 50분 방송물을 2부 연속 방영한다. KBS가 신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파격적인 콘텐츠이기도 하다.
박현석 감독은 "KBS 편성 중 가장 약했던 시간대에 강한 콘텐츠를 넣자고 합의했다"며 "장르는 감성 느와르, 내용은 정통 가족극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가 즐기는 드라마를 만들어 보자는 목표로 기획했다. 가장 우선시한 건 재미"라고 작품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