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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의정부화재…4명 사망·100여명 부상·중상자 10명 위독 사망자 늘어날듯(상보)

남경필 경기지사 피해자 위로

10일 경기도 의정부시 대봉그린아파트에서 시작된 화재로 4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대형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중 10명 가량은 생명이 위독해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화재는 오전 9시 27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 1층 우편함 옆에 주차된 4륜 오토바이에서 최초로 불이 나 한경진(26·여)씨 등 4명이 숨졌다.

또 건물 안에 있던 주민 99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분산 치료 중이고 이 가운데 중상자 10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인근 건물로 확산해 10층과 15층짜리 건물 등 4개 동을 태웠다. 한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안현순(67·여)씨와 40대 여성은 연기를 마셔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 숨졌다.

이광혁(44)씨는 화재 진압 후 소방관들이 2∼4층을 수색하다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헬기 4대 등 장비 155대와 소방관 500명을 동원했지만, 진입로가 좁고 건물 뒷편이 지하철 철로여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발생 2시간 여만인 이날 오전 11시 44분께 진화됐다.

이날 불은 대봉그린아파트 1층에서 시작됐다. 주민 정모(46)씨는 "1층에서 펑 소리가 나더니 불길이 일었다"며 "20분 만에 불이 옆 건물로 옮겨붙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화재 당시 바람이 강해 불이 외벽을 타고 삽시간에 원룸 등 인근 드림타운과 해뜨는 마을 등 각각 10층과 15층짜리 건물 2동, 5충짜리 상가건물과 주택 등으로 번졌다.

요양병원을 비롯한 인근 건물 주민들도 긴급 대피했다.대봉그린아파트에는 90가구가 사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1층 출입구가 막히자 주민들이 갇혔다가 건물 안으로 진입한 소방관의 도움으로 대피했다. 저층 주민은 창문에서 비명을 지르다 뛰어내리기도 했다. 일부 주민은 옥상으로 피신, 소방헬기 4대에 의해 구조됐다.

주민을 구조하러 건물 안으로 들어갔던 경찰관 2명도 갇혀 7층에 있던 1명은 사다리차로 구조됐다. 3층에 갇힌 이재정(35) 순경은 에어매트로 뛰어 부상하기도 했다.

의정부시는 인근 경의초등학교에 이재민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폐쇄회로(CC)를 확인해 1층 우편함 옆에 주차된 4륜 오토바이에서 최초 불이 시작된 것을 확인하고 오토바이 주인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경찰은 이와 별도로 방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추병원 = 한경진(26·여) ▲ 의정부의료원=안현순(68·여) ▲ 의정부성모병원 = 이광혁(44) ▲ 강남 베스티안 = 40대 여성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104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아파트 화재 현장을 방문해 빠른 수습을 지시했다.

또 사망자 시신이 안치된 추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을 잇따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어 피해 주민 임시 거처가 마련된 경의초등학교로 이동,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고 이재민들이 목욕과 식사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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