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북한은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대화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신년 기자회견 연설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부터 북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민족 동질성 회복 작업 등에 남북한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함께 통일의 문을 열어가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 남북 관계 발전과 평화 통일의 기반 구축을 위해 민간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대화와 협력의 통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산가족 문제는 생존해 계신 분들의 연세를 고려할 때 더 지체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번 설을 전후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북한이 열린 마음으로 응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이번 문건 파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허탈함을 드린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해야할 위치에 있는 공직자들이 개인의 영달을 위해 기강을 무너뜨린 일은 어떤 말로도 용서할 수 없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사실의 진위 여부를 파악조차 하지않은 허위 문건들이 유출돼 많은 혼란을 가중시켜왔다"며 "진실이 아닌 것으로 사회를 어지럽히는 일은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서나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나 결코 되풀이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를 추진해 다른 부문 개혁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부문을 중심으로 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공공 부문 개혁은 모든 개혁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를 추진해 환경 변화에 따라 불필요해지거나 중복된 기능은 과감히 통폐합해서 핵심 역량 위주로 기능을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