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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집 원장 무릎 꿇고 사죄…인천경찰청장"폐쇄시킬 각오로 수사"

'원생 폭행 사건' 인천 어린이집 원장 무릎 꿇어…사과문도 내걸어
 

'인천 어린이집 원생 폭행 사건'의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해당 어린이집이 정문에 사과문을 내걸고 원장이 학부모와 주민들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님께'라는 제목으로 붙인 이 사과문에는 "지난 주 발생했던 불미스러운 일로 충격과 함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저를 비롯하여 모든 보육 직원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쓰여 있다. 이어 "보육 현장에서 발생할 일이 저희 원에서 발생하게 되어 학부모님들과 우리 원생들에게 그리고 지역사회에 안타깝고 죄송스런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앞서 경찰이 인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4세 여아 폭행사건과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폭행이 장기간 지속돼 왔다는 주장이 부모들 사이에서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윤종기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이날 "폐쇄시킬 각오로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상습성을 증명해내면 가해자 엄벌이 가능하다"며 "이번에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어린이집 폭행이 또 발생할 수 있으니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인천시와 협의, 어린이집 운영 실태 등을 원점에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강제할 수는 없지만, 필요하면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임의제출 받는 방식 등도 검토해야 한다"며 "이 같은 방식으로 어린이집에 어느 정도의 압박을 줘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과거에도 원생에 대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CCTV 저장 능력에 따라 동영상은 최근 24일치 분량이 확보됐다.

경찰은 CCTV 동영상을 백업하면서 일부 분석 중이며 될 수 있으면 이번 주 안에 수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 10여명은 자녀들이 지난해 3월부터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 '선생님이 무섭다'는 말을 자주 했던 점을 미뤄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더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낮 12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자신의 딸 A(4)양이 보육교사 B(33·여)씨에게 폭행당했다는 부모의 신고가 들어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확인한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B씨가 A양이 음식을 남긴 것을 보고 남은 음식을 먹게 하다가 A양이 뱉어내자 손으로 머리를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A양은 B씨에게 폭행을 당한 뒤 바닥에 쓰러졌다.

경찰은 B씨에게 아동복지법상 학대죄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 B씨는 폭행 부분에 대해선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아동 심리치료 등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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