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년만에 최저1㎏ 도매가 588원…16일 현재 540원
농림축산식품부의 수급 조절 실패로 양파 가격이 폭락, 지난해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양파 가격은 올 들어서도 지난해 연평균 도매가격보다도 낮은 상태다.
농민들이 지난해부터 정부의 수급조절 실패로 인한 가격폭락을 꾸준히 경고해 왔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수방관하며 책임을 생산 농민에게만 떠넘기고 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양파 상품 1㎏의 연평균 도매가격은 588원으로, 전년인 2013년(1307원)보다 55%나 급락했다. 이는 2007년(551원) 이후 최저 가격이다.
작년에 채소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상품 도매가 기준으로 배추(-46.9%), 당근(-45%), 배추(-42.8%), 시금치(-30.9%) 등과 비교해도 하락폭이 크다.
양파 상품 1㎏의 연평균 소매가격도 전년(2381원)보다 38.3% 떨어진 1470원이었다. 16일 현재 서울시 가락동도매시장에서 양파 가격은 1kg당 540원으로 지난해보다 더 떨어진 상태다.
통계청 집계 기준 지난해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약 19% 증가했지만 매출은 부진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배추, 양파 등 일부 채소의 올해 재배 면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농축수산물 가격이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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