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주중에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경찰은 피해 아동 조사를 대부분 마쳤으며 이들의 피해가 범죄 사실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이다. 또 17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보육교사 A(33·여)씨에 대한 추가 범죄 사실을 확인한 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아동들의 부모가 제출한 16건의 피해 진술서 가운데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도 수사할 방침이다. 다만 어린이집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이 있는 원장 B(33·여)씨에 대한 추가 소환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지난 8일 아동 한 명이 점심식사 후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뺨을 강하게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