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사채왕'으로 알려진 최모(61·구속기소)씨로부터 수차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수원지법 최민호(43·사법연수원 31기) 판사가 지난 20일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소명되는 범죄 혐의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구속할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소환 조사 중 최 판사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최 판사는 '자숙'의 뜻으로 이날 오후 예정된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았다.
최 판사는 최씨로부터 2009년부터 2억6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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