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방/외교

"외로운 늑대, 정보력 대응 불가능"

"외로운 늑대, 정보력 대응 불가능"

"테러단체, 특히 '외로운 늑대'에 관한 한 정보력으로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21일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18)군과 관련해 염돈재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해외파트)이 메트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한 말이다.

이날 경찰은 김군 실종사건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김군이 납치나 강요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시리아 접경지역으로 이동했다고 결론 내렸다. 김군이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자발적으로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테러단체나 극단주의자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는 소외계층 청소년 등 취약인물의 사이버상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예방정보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정원이 중앙정보부이던 시절부터 해외정보 활동에 종사해 온 염 전 1차장의 말은 전혀 달랐다.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이른바 '외로운 늑대'와 같이 개인이나 소규모 테러단체의 활동을 정보력을 감시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염 전 1차장은 "미국도 알카에다 정도의 큰 조직에 대응하고 있을 뿐"이라며 "외로운 늑대에 대한 대응은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한 전문가는 "IS가 인터넷 검열을 피하는 일대일 대화시스템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김군은 전통 운동권도 아니고 정보기관의 감시범주 안에 들어 있는 인물도 아니다"며 "대북감시망에 주력해 온 우리 정보기관으로서는 아무도 모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