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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도박 사이트 운영' 한국인 6명 추방..한국경찰과 공조

베트남 '도박 사이트 운영' 한국인 6명 추방…한국경찰과 공조수사

최근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한국인 6명이 베트남과 한국 두 나라 경찰의 공조 수사로 체포돼 추방됐다.

26일 주 호찌민 총영사관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은 최근 남부 붕따우 지역의 고급 주택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던 김 모(24)씨와 한 모(34)씨 등 일당을 체포했다.

공안은 이들의 사무실에서 랩톱과 데스크톱, 휴대전화 단말기 등 관련 장비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의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은 약 4천 명으로 매출 규모도 1천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공안은 추정했다.

이번 수사는 극히 이례적으로 베트남 공안과 한국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의 공조로 이뤄졌다.

호찌민 지역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한국인 33명이 공안에 적발돼 강제 추방된 바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