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엠브라에르,자체개발 대형 군용수송기 KC-390 첫 비행 성공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가 자체 개발한 대형 군용 수송기 KC-390이 첫 비행에 성공했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방부에 따르면 KC-390이 이날 상파울루 주에 있는 엠브라에르 공장 근처에서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C-390은 전체 길이 35m, 폭 35m, 높이 12m이며, 최대 적재 능력은 26t이다. 비행 속도는 시속 870㎞이다.
엠브라에르는 2009년 브라질 공군과 계약을 체결하고 46억 헤알(약 1조8천500억 원)을 투자해 KC-390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 5월에는 브라질 공군과 28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72억 헤알(약 2조9천억 원)이다.
KC-390은 2016년부터 납품이 이뤄지며, 브라질 공군이 현재 보유한 미국 록히드 마틴 사의 C-130 허큘리스 수송기를 대체하게 된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칠레, 포르투갈, 체코 등에 KC-390을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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