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일 원내수석부대표에 '친이계(친이명박계)'로 분류되는 조해진(52·경남 밀양 창녕) 의원을 내정했다.
조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시절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이어 17대 대통령 당선인 부대변인·한나라당 대변인·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 등을 지내 당내 친이계 핵심인사로 꼽힌다.
특히 조 의원은 현정부 출범 이후 감사원의 4대강 감사 결과를 놓고 전·현직 정부가 충돌하는 양상을 보일 때 앞장서서 이 전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해왔다.
유 원내대표측은 조 원내수석부대표 내정에 대해 "일을 잘하고 원내대표단과 소통이 잘 되는 게 계파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사감으로 공무를 할 분은 아니라는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새누리당 지도부는 김무성 대표·유승민 원내대표·원유철 정책위의장·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등 모두 비박(비박근혜)계로 채워지게 됐으며 친박(친박근혜)계의 당직 소외감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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