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축구장 입장하다 팬-경찰 충돌…25명 사망 20여명 부상 참사
이집트 축구팬들과 경찰이 8일 밤(현지시간)충돌해,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빚어졌다.
이날 사고는 프리미어리그 자말레크와 ENPPI 간 경기가 예정된 카이로 동북부의 에어 디펜스 스타디움에 축구팬들이 입장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당국자들은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자말레크 팬들이 마구잡이로 경기장에 들어가려 하면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2012년 포트사이트의 축구경기장에서 폭동이 일어나 74명이 사망한 이후 대부분의 축구 경기에 관전금지 조처가 내려졌으나 이날 경기는 드물게 관전이 허용됐다. 한편 이집트 총리실은 이날 사고 이후 예정된 모든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무기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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